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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아끼고 옷 잘입는 방법

릴 정민 2023. 11. 27. 18:00

우리는 누군가의 외모를 보고 그 사람을 판단하게 됩니다.

독심술사가 아닌 이상 누군가의 마음을 읽을 순 없기 때문이죠

표정과 행동 등을 바탕으로 그 사람의 생각을 유추해볼 순 있지만,

결국 당사자 말고는 아무도 타인의 생각을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외모를 통해 나 자신을 표현하고 드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자의 고유한 특성, 즉 '개성'을 잘 나타내는 사람이 가장 매력적일테니까요.

 

외모를 중요순서로 나열하면 첫째가 잘생긴 얼굴과 키이고 그 다음이 헤어스타일, 마지막이 옷차림 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석진씨도 굉장히 잘생겼지만 비교를 위해 가져왔습니다. ;;

 

선천적인 키와 얼굴말고 노력으로 바꿀 수 있는 헤어스타일과 옷차림에 신경을 씁시다! 

오늘은 먼저 개성있게 옷을 '잘'입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멋있는 패션을 하고 있는 사람은 크게 2가지 종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개성있게 옷을 입은 사람

 

 2. 누군가의 개성을 따라한 사람

 

저는 1번인 사람들에게는 옷을 '잘'입는다고 표현하고,

2번인 사람들에게는 예쁜 옷을 입었다 라고 표현합니다.

 

1번과 2번의 첫번째 차이점은 '필요한 돈의 액수'입니다. 

누군가의 추천을 받고 유명인이 입은 옷을 입는다는 것은 다른 사람에 의해 옷을 구매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패션유튜버, 인스타 인플루언서 등등이 있겠죠. 아니면 쇼핑몰의 랭킹순위나 룩북일 수도 있습니다. 

유행은 빠르게 바뀌고 사람들은 차별화를 원하기 때문에,

2번에 해당하는 사람들 중 1~2년 전에 구매한 옷을 입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결국 매 시즌마다 유행하는 옷을 구매하는 것은 패션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들이 아닌 이상

고정적으로 옷에 불필요한 지출을 많이 하게 만듭니다. (우리가 그렇게 돈이 많나 생각해봅시다)

2022년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20~30세대가 가구주인 가구의 평균 자산은 3억5651만원이다. 이 가운데 자산 상위 20%와 하위 20% 간 자산 격차를 보여주는 자산 5분위 배율은 35배에 이른다. 소득 역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2020년 기준 20~30세대 내 상위 20%의 연간 소득은 1억2832만원으로 집계된 반면, 하위 20%의 연간 소득은 1968만원으로 6분의 1에 불과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찐부자'처럼 옷입기, 과소비 경계해야]

 

 

2번째 차이점은 '옷을 고르는 기준'입니다. 

세상 모든 옷에는 옷을 디자인한 디자이너의 철학이 담겨있습니다.

“옷은 착용감이 중요하여, 편안하고 내추럴한 룩을 연출할 수 있도록 만들어 왔습니다.
남성복의 구조와 기능적인 측면에 큰 매력을 느끼면서 여성도 같은 점을 추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디자이너 마가렛호웰

 

옷을 잘 입는 사람은 자신의 철학과 디자이너의 철학을 고려하여 자기 자신만의 기준으로 옷을 고릅니다.

예를 들어 일을 할 때 편하게 입는 옷, 과장되고 큰 장식들과 형태, 정제되고 단정한 형태 등 개인마다의 다양한 기준이 있을 겁니다. 부드러운 원단을 좋아하는 사람이 까칠까칠한 옷을 구매하진 않고 주머니가 많은 걸 선호하는 사람이 주머니 없는 셔츠를 구매하진 않을 겁니다.

하지만 2번같은 사람들은 자기자신의 판단이 아닌 누군가의 추천과 소개에 이끌려 옷을 구매합니다. 결국 이 사람들은 옷 후기나 패션유튜버들이 추천하는 '이번시즌 꼭 사야하는 아이템 5가지' 등이 없으면, 옷 자체만을 보고 나에게 어울리고 구매해도 되는지 판단하지 못합니다.

이 문제는 자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옷들과 새로운 옷을 매치하지 못하는 것으로 연결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옷 입는 것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2번에 해당하기에 아직까지 2번을 좋게 평가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길거리를 나가도 옷을 2번보다 못입는 사람이 훨씬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하지만 2번의 문제점을 알면서도 유지한다는 것은 미련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만 가지고 있는 문제점이기 때문이죠.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이 정도까지 옷을 베껴입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옆 나라 일본만 봐도 그렇습니다. 

 

대표적인 클론룩

 

 

단연컨데, 개성있게 잘 입은 패션은 '필수'입니다. 혼자서 옷 못고르고 쓸데없는 지출을 계속할 건가요?

 

개성있게 옷을 입는 방법은 너무 쉽습니다.

상황과 계절에 맞게 그냥 입고 싶은대로 입으면 됩니다.

남의 의견을 고려하지 말고 자기 자신이 입고 싶은대로 한 번 입어보세요. 결국 2년만 지나도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 더욱 취향인 옷들만 구매할 수 있을 것이고, 짜치는 클론룩이 아니라 자연스런 당신의 매력을 그대로 나타내는 옷을 입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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