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로부터 배우는 훌륭한 지구인의 자질
축구선수 등번호에 숨겨진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본문
축구 역사가 현대로 넘어오면서 등번호의 의미가 옅어졌으나
예전에는 그 선수가 맡은 역할 또는 포지션을 나타내는 의미로 쓰였습니다.
이 글은 번호가 상징하는 포지션 또는 역할, 그리고 그 번호의
대표 격인 선수들을 알려드리기 위해 작성했습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NO.1 주전 골키퍼
1번은 모두가 알고 계시다시피 그 팀의 주전 골키퍼들이 갖고 있는 번호입니다.
모두가 망연자실할 때도 포기하지 않고 몸을 던져 공을 막아내는
그야말로 팀의 수문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번을 대표하는 선수
이외에는 손흥민 선수의 팀메이트이자 프랑스 대표팀의 수문장 요리스,
리버풀과 브라질의 수문장 알리송, 그리고 이번시즌
무서운 폼을 보여주고 있는 아스날의 램스데일 선수가 있겠습니다.
NO.2 풀백, 윙백 (우측)
2번은 흔히 말하는 사이드 수비와 공격을 담당하는 풀백, 윙백들의 번호입니다.
현대 축구에서는 풀백들이 양쪽 공격의 축을 담당할 만큼
예전보다 훨씬 중요시되는 포지션이 되었습니다.
위협적인 오버래핑으로 기회를 창출해 내는 그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폭주기관차 같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2번을 대표하는 선수
이외에 또 맨시티의 카일 워커, 레알마드리드의 카르바할 선수등이 있겠습니다!
NO.3 풀백, 윙백 (좌측)
위에서 말씀드린 2번과 동일한 포지션인 풀백, 윙백을 의미하지만
3번은 좌측, 즉 2번의 반대쪽 풀백을 의미합니다.
3번을 대표하는 선수
이외에 손흥민 선수와 잠깐 토트넘에서 합을 맞췄던 레길론,
아스날의 티어니 선수등이 있겠습니다!
NO. 4,5 센터백, 수비형 미드필더
보통은 팀의 중앙수비를 담당하는 든든한 벽들, 센터백을 의미하지만
팀의 블루워커. 즉 허리 라인에서 상대와 싸워주는
수비형 미드필더도 동시에 의미하는 번호입니다.
4번을 대표하는 선수
그리고 다비드 루이스, 프랑스 대표팀에서의 라파엘 바란,
대한민국 대표팀에서의 김민재 선수가 있겠습니다!
5번을 대표하는 선수
그리고 맨유의 비디치와 짝을 이뤘던 리오 퍼디난드,
손흥민 선수의 팀 메이트였던 얀 베르통언 등이 있겠습니다.
NO.6 센터백, 중앙 미드필더
기존에는 4,5번과 함께 센터백을 의미하는 번호였으나
현대로 들어서서는 미드필더들도 많이 달고 뛰는 번호입니다.
1~11번 딱 정중앙에 위치하는 번호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보통 팀의 중앙을 책임지는 선수들의 번호입니다.
6번은 특히 캡틴들이 많이 다는 번호라고 생각이 드는 만큼
정말 든든하고 멋있는 번호라고 생각합니다!
6번을 대표하는 선수
이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포그바,
바이에른 뮌헨의 키미히, 리버풀의 티아고 선수가 있겠습니다!
NO.7 공격수(좌측 윙어), 스타플레이어
7번은 축구를 모르시는 분들도 아시다시피 팀의 스타플레이어에게 주어지는 번호입니다!
7번 선수들은 항상 팀에 성공과 행운을 가져다줍니다.
럭키세븐을 의미하는 등번호라서 일까요?
여담이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7번 계보는 참 유명합니다.
조지 베스트 > 브라이언 롭슨 > 에릭 칸토나 > 베컴 > 호날두로 이어지는
7번 계보는 감탄을 자아낼 수밖에 없습니다.
7번을 대표하는 선수
이외에도 한국 대표팀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 뮌헨의 리베리, 무패우승 아스날의 로베르 피레스,
앞의 선수들보단 스타성은 떨어질지언정 어느 위치에서든
1인분을 하는 블루워커 제임스 밀너 등이 있습니다.
쓰면서도 느꼈지만 7번은 정말 대단한 선수들이 많네요!
NO.8 중앙 미드필더
6번과 같은 중앙미들 포지션이지만, 좀 더 공격적인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다는 번호입니다.
중거리 슛 능력과 흔히 말하는 대지를 가르는 패스를 뿌릴 수 있는 선수들의 상징적인 번호죠!
8번을 대표하는 선수
이외에도 벵거의 제자였지만 도망친 사미르 나스리, 현 아스날 감독인 미켈 아르테타,
얼굴천재로 유명한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그리고 박지성 선수의
대한민국 캡틴 완장을 물려받은 기라드, 기성용 선수가 있겠습니다!
NO.9 스트라이커
최전방에 위치해 팀을 승리로 이끄는 득점포를 뿜는 정통 공격수들의 번호입니다!
전 타고난 골 감각이라는 게 정말 존재한다는 걸 9번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고 깨달았습니다.
9번을 대표하는 선수
이외에도 레알마드리드의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 덩치 하면 빠질 수 없는 로멜루 루카쿠,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 선수까지, 9번도 거를 타선이 없는 라인업이네요.
NO.10 공격진 에이스 (팀의 상징을 나타냄)
10번은 공격수의 번호인 동시에 공격진의 에이스를 나타냅니다.
그렇기에 공격형 미드필더가 10번을 다는 것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10번을 받았다는 것 자체가 팀에게 에이스라는 걸 인정받았다는 뜻이겠죠?
10번을 대표하는 선수
이외에도 맨체스터의 악동 웨인 루니, 첼시에서 엄청났던 크랙 에덴 아자르, 외계인 호나우지뉴,
로마의 토티, 왼발 매크로 아르옌 로번, 개인기 하면 빠질 수 없는 네이마르,
이탈리아의 판타지스타 로베르트 바조와 델피에로,
손흥민 선수의 영혼의 듀오 해리 케인 선수 등이 있습니다.
앞서 7번을 달고 뛴 선수들을 나열하면서도 굉장히 놀라웠는데 10번은 라인업이 훨씬 더 괴랄합니다.
역시 에이스들의 등번호는 아무나 받는 게 아닌 것 같네요.
NO.11 공격수(우측 윙포워드)
주로 윙포워드들이 사용하는 번호입니다. 가끔 스트라이커들이 다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드물고
보통 속도가 엄청나게 빠른 측면 공격수들이 사용하는 번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담이지만 100미터를 11초대로 주파한다 해서 11번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11번을 대표하는 선수
이외에도 체코의 파벨 네드베드, 바르셀로나에서의 네이마르, 도르트문트의 상징 마르코 로이스,
리버풀의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 아르헨티나의 부선장 도비 앙헬 디마리아 등
왼발 테크니션들이 주로 사용한 번호입니다.
1번부터 11번까지 번호별로 의미하는 팀에서의 역할과
그 번호들을 대표하는 선수들을 말씀드렸습니다.
축구 관련된 글을 읽다 보면 ~번롤 선수라는 말을 심심찮게 보실 텐데,
이 글에서 나와있듯이 번호 별로 역할과 포지션이 나뉘어있기에
굳이 포지션을 지칭하지 않고 줄임말로 사용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 우린 8번 롤 선수가 필요해! > 우린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을 볼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해!
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네요~
축구 지식이 +1 되셨습니다. 축하드려요.